비즈니스
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의 2026년 5차 상세페이지 제작지원사업 신청이 9월 30일 오후 1시에 마감됩니다. 공급가액 178만원 중 정부가 160만2,000원(90%)을 지원하고, 소상공인은 자부담 17만8,000원과 부가세 17만8,000원을 더해 35만6,000원을 냅니다. 쇼핑몰 제작 견적과 맞물려 보면 결론은 하나입니다. 지원으로 받은 상세페이지는 최대 3개월 A/S 기간 안에 쇼핑몰 규격으로 맞춰 두어야 합니다. 그 시계를 기준으로 쇼핑몰 오픈 일정과 견적을 짜는 편이 손해가 적습니다.
받는 것은 '상품 1종'의 패키지입니다
이 사업은 지원금을 받아 원하는 업체에 맡기는 방식이 아닙니다. 판판대로에 신청한 상품 1종을 두고 진단·컨설팅 1회 이상, 썸네일·누끼컷·연출컷을 포함한 사진 15컷 이상, GIF 1개 이상, 상세페이지 디자인까지 한 묶음으로 진행됩니다. 결과물은 원본 파일과 함께 넘어오고, 해상도·사이즈·폰트·컬러 같은 일부 변경은 최대 3개월 동안 A/S로 요청할 수 있습니다. 생성형 AI 프로그램 이용권과 실습도 붙습니다. 모델컷(초상권이 걸리는 촬영)은 지원 범위에서 빠져 있습니다.
만드는 사람이 둘로 나뉩니다
선정 후 제작은 수행기관이 맡고, 희망한 기관의 물량이 차면 다른 기관으로 배정될 수 있습니다. 반면 아임웹·식스샵·카페24 쇼핑몰은 대개 다른 제작자가 짓습니다. 상세페이지 디자이너와 쇼핑몰 제작자가 서로 모르는 채로 작업하면, 폰트와 색이 쇼핑몰 톤과 따로 노는 일이 흔합니다. 이 간극을 메우는 공식 창구가 A/S의 '폰트·컬러 변경'입니다. 쇼핑몰 쪽 브랜드 폰트와 색상 코드가 먼저 정해져 있어야 이 요청을 제때 넣을 수 있습니다.
A/S 3개월이 쇼핑몰 일정의 기준선입니다
상세페이지는 실제 쇼핑몰에 올려 봐야 문제가 보입니다. 상세 영역 가로폭에 맞지 않아 글자가 작아지거나, 모바일에서 해상도가 뭉개지는 식입니다. 이런 '사이즈·해상도' 조정이 바로 A/S 범위인데, 쇼핑몰 오픈이 A/S 기간 뒤로 밀리면 그 비용은 쇼핑몰 제작 견적으로 넘어옵니다. 그래서 상담 때는 순서를 이렇게 권합니다. 쇼핑몰의 상세 영역 규격과 브랜드 톤을 먼저 확정해 수행기관에 전달하고, 상세페이지가 나오는 대로 테스트 상품에 올려 A/S 기간 안에 수정 요청을 마치는 것입니다. A/S 기간은 '최대' 3개월이라, 실제 기간은 선정 후 계약 조건에서 확인해야 합니다.
원본 파일은 쇼핑몰 전체의 재료입니다
원본 파일과 사진 15컷은 상세페이지 한 장에서 끝나지 않습니다. 누끼컷은 목록 썸네일과 메인 배너로, 연출컷은 카테고리 상단 이미지로 다시 쓸 수 있습니다. 쇼핑몰 제작 견적에서 촬영·보정 줄이 줄어드는 자리입니다. 다만 상세 이미지 속 글자를 검색에 잡히는 텍스트로 옮기거나 다른 곳에 재사용할 때는, 원본에 쓰인 폰트의 웹·상업용 사용 범위를 따로 확인해 두는 편이 안전합니다.
견적서에 그대로 남는 줄
지원은 상품 1종 기준입니다. 상품이 열 개라면 나머지 아홉 개의 상세페이지, 그리고 이를 찍어낼 쇼핑몰의 상세 템플릿 구조는 여전히 견적에 남습니다. 또 온라인판로 세부사업의 정부지원금은 기업당 연간 600만원 한도로 합산되고, 선정되면 160만2,000원이 이 한도에서 차감됩니다. 올해 이미 다른 판로 지원을 받았다면 잔여 한도부터 확인해야 합니다(판로 지원 메뉴판 여덟 칸과 견적서의 대응 관계는 지난 비즈니스 칼럼에서 따로 정리했습니다). 신청 자격은 소상공인기본법상 소상공인, 온라인 판매가 가능한 B2C 상품 보유이며, 과거 같은 사업으로 지원받은 동일 상품이나 해외 완제품 수입 상품, 대기업 제조 상품은 제외됩니다. 이번 5차는 최종점수 70점 이상 기업 중 고득점순으로 약 100개사를 뽑습니다.
35만6,000원으로 상품 1종의 촬영·상세페이지·원본 파일을 받는 조건은 분명 가볍습니다. 다만 그 결과물이 쇼핑몰 안에서 제 역할을 하려면, 쇼핑몰의 규격과 톤이 먼저 정해져 있고 오픈이 A/S 기간 안에 들어와야 합니다. 지원사업 일정과 쇼핑몰 제작 일정을 한 달력에 올려 두는 것이 이 지원을 온전히 쓰는 방법입니다.
누끼토끼는 아임웹·식스샵·카페24 쇼핑몰을 직접 제작하며 겪은 견적·일정 기준을 칼럼과 강의로 정리하고 있습니다. 다음 칼럼에서도 제작 현장에서 바로 쓰는 기준을 이어서 다룹니다.